중국] 선전 산악회 2025년 시산제 오동산 등산
조종화[吊钟花]가 예쁘게 필 무렵 이면
선전 오동산은 목련꽃의 일종인 하얀 함소화도 가득입니다.
일년중 한달 무렵인 겨울 추위가 한창일
1~2월에는 맑았던 날씨가
봄을 기다리는 3월 무렵은
안개가 자욱하고 보슬비 가 보슬보슬,
이슬비가 아롱 아롱 맺히는
궂은 날씨가 계속 됩니다.
이 시기에 오동산을 찾으면,
아름다운 꽃들과 함께
자연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안개가 자욱한 숲속에서 산길을 걸으면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봄이 오자마자
태양이 작열하고 푹푹찌는
여름날씨가 훌쩍 다가오기 때문에
선전산악회는 이즈음에
일년 산행의 안전을 기원하는
시산제[始山祭]을 합니다.
올해는 많은 사람이 같이 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메고
선전 제일봉[深圳第一峰]인
오동산[梧桐山943.7m]으로 향합니다.
올해 시산제인 3월1일은
제106주년 삼일 독립선언 기념일입니다.
산을 오르는 도중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면서
우리의 역사아 독립의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급경사인 백년고도길을 타고 올라
정상 바로 아랫쪽의 넓직한 전망대에 자리잡고
올해의 산행도 무사하고 평안하기를 기원하는
시산제를 올립니다.
제물로 올린 나물등으로 비빔밥을 만들어 맛있게 먹고
오늘도 안전하게 산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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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산은 선전에서 제일높은 봉우리로
해발은 비록 943.7미터이지만
출발지점이 거의 해발 10미터 정도의 지역이라
900여미터의 산을 오롯이 올라야 하는 곳 입니다.
봄이면 조종화,함소화와 백동백인 차수화,철쭉등이
온 산을 뒤덮고 있는 선전의 보물과 같은 산입니다.
2025년3월1일
제106주년 삼일 독립선언 기념일에
중국 선전 선전산악회
베가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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